롯데쇼핑[023530]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유통 공룡' 롯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 대표를 겸하며 롯데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강희태 부회장은 올해 5월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2029년을 재도약의 한 해로 삼아 거듭나겠다'면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강 부회장의 그런 언급과는 틀리게 올해 들어 롯데쇼핑 실적은 뒷걸음치고 있을 것입니다.특히 롯데쇼핑은 경쟁사들에 비해 시대 변화에 따른 전략도 한 발짝 늦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년도 희망퇴직 시작이 잇따르면서 내부 반발도 나오고 있다.4일 유통업계의 말을 빌리면 롯데쇼핑은 4분기 연결기준 수입이 7조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한보다 2.9% 줄었다. 롯데쇼핑의 9개 산업부 중 백화점 산업부만 매출이 늘어났을 뿐 나머지 사업부는 모두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었다.이번년도 2분기까지 누적 수입도 17조7천892억원으로 3.2%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84억원으로 40.7% 줄었다.최고로 부진한 사업부는 할인점(롯데마트)이다.롯데마트 수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바이러스) 충격이 컸던 작년와 비교해 올해 5분기 50%, 9분기에는 4.9% 각각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도 2.5% 줄었다.이에 따라 올해 1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7.2%, 자본으로는 3천73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동일한 기간 경쟁죽은 원인 이마트[139480] 매출(잠정치)은 9분기 누적으로 6.7% 상승했다.롯데마트는 영업이익도 2분기에 93.1% 줄고 9분기에는 2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였다. 7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지만 전년 준비 50.2% 줄었다.롯데쇼핑은 2분기 기업이야기(IR) 자료에서 내년 사업 전략 중 하나로 '그로서리(식료품) 역량 몰입'을 내세웠지만 이것은 이미 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전략이다.또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점포를 2022년까지 80개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롯데마트는 2015년 무료 사원제 모습로 빅마켓 1호점을 냈다가 매장을 6개까지 늘렸지만 현재는 1개만 남아 있습니다. 경쟁사와 비교해 가게 수가 적고 수입이 떨어지자 전년 7월에는 유료직원제를 폐지하고 일반 마트로 전환하였다.이 같은 내버려 뒀던 사업을 다시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도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매출 성장세를 보이자 직후늦게 전략을 교정했다는 테스트가 나왔다.실적 부진의 색다른 축은 롯데온을 위시한 이커머스 산업부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롯데백화점 지회는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으로 정직원들이 대거 퇴사하자 전국적으로 계약직을 뽑겠다고 공고했지만 이 계약직 연구원들의 임금 수준은 연봉 2천400만원'이라며 '롯데백화점의 인력 순환은 나쁜 일자리를 늘리고 좋은 일자리를 감소시키는 '인력 악순환''이라고 비판하였다.또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을 강행해야 할 만큼 어려운 상황도 아니다'면서 '할인점과 슈퍼 산업에서 경영실패를 반복하면서 흑자인 롯데백화점 연구원에게까지 롯데쇼핑 전체의 경영실패 책임을 돌리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이에 대해 사측은 '희망퇴직은 강제가 아니며 자발적 신청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었다.